뒤집힌 세계 The Upside Down ‘뒤집힌 세계’는 현실과 악몽이 뒤엉킨 공간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반은 괴물, 반은 인간의 모습을 한 존재는 두려움과 불안감을 응축하고 있으며, 그 맞은 편에 놓인 희생자의 형상은 그 속에서 무력하게 흔들리는 인간의 나약함을 드 러낸다. 두 조형은 함께 놓여 가해와 피해, 현실과 악몽의 경계가 뒤집힌 세계 속에서 서로를 비추는 거울처럼 존재한다. 이들과 마주한 이는 현실 너머의 불 가해한 공간과 인간 내면의 두려움이 뒤섞인 경험을 직면하게 된다. 이가은 Lee Gaeun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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