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9476-5686 miriam_calli@naver.com / instagram.com/miriam_calligraphy (사) 한국수묵캘리그라피 전문작가 2023 한국수묵캘리그라피협회 전문작가전 ‘사라락’ , 2022 한국수묵캘리그라피협회 선물展 2022 한국수묵캘리그라피협회 전문작가전 ‘스며들다’, 2021 한국수묵캘리그라피협회 일상으로의 초대展 2020 한국수묵캘리그라피협회 위로展, 2020 한국수묵캘리그라피 기획전시회 ‘인사동 수묵이야기’ 미리암 왕은경 나무다리 35×90cm | 한지에 수묵담채 “긴 밤에 지붕을 들었다 놓았던 바람이 나무 하나를 쓰러뜨려 다리를 만들었다. 나무가 쓰러진 슬픔이 나무에게 속하지 않는다면 나무다리는 지나가던 사람과 새들에게 나란히 쉴 자리를 줄 것이고, 바람에 일찍 떨어진 나뭇잎들은 아름다운 세상을 더 노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른 저녁에 나온 저녁달이 나무다리를 건널 때쯤 나무다리 위에 바람 소리도 앉아 볼 것이다. 나무에게 나무다리는 이제 슬픔이 아닌 내어 주는 것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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