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Formative Arts Design 2025

Porte-Soleil Glass | Blown | 400x150x80mm 한 점의 곡선. 그 안에서 빛은 조용히 숨을 쉬고, 시간은 맴돌다 스며든다. 유리의 표면 위로 흐르는 금빛과 장밋빛, 중앙에 열린 고요한 구멍은 무(無)가 아닌 빛을 통과시키기 위한 통로다. 이 화병은 꽃을 위한 그릇이 아니다. 그것은 햇살의 조각, 또는 어느 계절의 온도를 품은 하나의 감각이다. 에르메스의 세계처럼, 삶은 가장 단순한 형태 안에서 우아해지고, 빛은 가장 조용한 곡선 위에서 비로소 머문다. “Porte-Soleil” 여기에 열리는 것은 사물의 입구가 아니라, 감각을 향한 내면의 문이다.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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