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Formative Arts Design 2025

이 서 진 | L E E S E O J I N 197x253x65mm(4EA) “과거의 순간을 렌즈의 담아, 다시 마음에 새기는 시간” Remind는 ‘카메라’라는 매개체를 통해 과거의 순간을 들여다보고, 잊고 지냈던 기억과 감정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작품 속 렌즈는 단순히 외부 세계를 기록하는 도구가 아니라, 내면의 기억을 되비추는 감정의 창이다. 렌즈를 통해 보이는 내부에는 흐릿한 풍경, 오래된 사진, 혹은 시간의 흔적같은 이미지들이 존재하며, 명확하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했던 ‘그때 그 순간’의 감각을 일깨운다. 이 작품은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 기억을 다시 마음에 새기는 행위가 얼마나 깊은 위로가 되는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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