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Formative Arts Design 2025

정 회 린 | J E O N G HW A E R I N 매일 흘러가는 짧은 시간 속에서 무수한 찰나를 마주합니다. 그 순간들은 때로는 눈에 띄지 않게 지나가지만, 어떤 찰나는 마음 깊은 곳에 선명히 남아 시간을 기억하게 만듭니다. 유리 파우더를 사용해 ‘순간’을 포착하려 합니다. 유리는 시간처럼 투명하고, 파우더는 감정처럼 흩날립니다. 이 세 장면은 각기 다른 순간들을 품고 있지만, 모두 ‘지나가 버리는 순간’ ‘아직 지나가고 있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장 짧은 시간이, 때로는 가장 깊은 기억이 된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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